[MSI] 돌고 돌아 결승행…담원 기아, 풀세트 끝에 매드 라이온즈 격파

[MSI] 돌고 돌아 결승행…담원 기아, 풀세트 끝에 매드 라이온즈 격파

기사승인 2021-05-23 02:09:21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결국 담원 기아가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담원 기아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 매드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오는 23일 중국 챔피언 RNG와 결승전을 치른다.

1세트 매드 라이온즈 상체에 힘을 주는 조합을 골랐다. '칸' 김동하의 '오른'이 궁극기 '대장장이 신의 부름(R)'과 '봉인 풀린 주문서'의 '점화' 타이밍을 노려 '아르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의 '제이스'를 노렸지만, 한끝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가 성장을 잘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상단 강가에서 매드 라이온즈는 '쇼메이커' 허수의 '요네'를 노렸지만, 허수가 이를 받아치면서 담원 기아는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흐름을 잡은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까지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린 담원 기아는 25분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초반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즈의 역습에 애를 먹었다.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는 매드 라이온즈의 바텀 듀오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와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분대 후반까지 매드 라이온즈가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연이은 교전에서 담원 기아는 야금야금 성장했고, 초반 단계에 말렸던 장용준의 '카이사'도 킬을 먹고 원상복구했다. 하지만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놓고 시야를 꼼꼼히 확보한 매드 라이온즈가 조건희의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결국 이를 통해 매드 라이온즈는 여세를 몰아 담원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담원 기아는 벼랑끝으로 몰렸다. 아르무트는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오공'을 선택해 강력함을 과시했다. 아르무트이 날카로운 순간이동 활용으로 바텀 교전을 일방적으로 매드 라이온즈가 승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물론 담원 기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내셔남작을 사냥하는 매드 라이온즈를 덮쳐 3킬을 얻어냈다. 하지만 교전에 강점이 있던 매드 라이온즈는 이어진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넥서스를 함락시키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 담원 기아는 저력을 과시하며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만들었다. 2·3세트를 내리 가져온 매드 라이온즈는 초반 강력함을 보여줬다. 강함에 취한 매드 라이온즈는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담원 기아에게 3킬을 내줬다. 이를 바탕으로 허수의 '사일러스'가 급성장했다. 페이스를 되찾은 담원 기아는 강력했다.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차이를 벌린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즈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5세트 담원 기아는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챔피언의 모습을 되찾았다. 김동하는 모처럼 '제이스'를 선택해 강렬한 인상을 보여줬다. 연달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바텀듀오도 폼을 되찾았다. 결국 담원 기아는 25분 이전에 넥서스를 파괴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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