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못 쓰는 땅에서 버려지던 열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양식장이 당진에서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당진시는 24일 석문면 교로리 양식장 조성부지에서 당진화력 온배수열을 활용한 첨단친환경 양식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충청남도 이필영 행정부지사, 충청남도의회 김명선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한국동서발전 당진본부 이창열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의 경과보고 및 환영사와 축사, 감사패 수여와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양식장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양식 육성 사업’으로 총 101억 원을 투입해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4만㎡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3월에 흰다리 새우 종자 300만 마리를 입식 후 7월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향후 무항생제 인증 및 양식장 HACCP 인증 등을 통해 학교급식 및 기업체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다각화해 6차산업화에 발맞춰 새로운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영 충남도 부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 당진온배수양식장이 어촌과 양식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첨단 ICT기술과 미생물을 이용한 수질관리 등 각종 친환경 양식기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발전소 온배수의 재활용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바이오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농어업을 더욱 확대해 농어촌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