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코로나19는 모두의 적…백신 불평등이 팬데믹 영속"

WHO 사무총장 "코로나19는 모두의 적…백신 불평등이 팬데믹 영속"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개막 연설서 공평한 백신 접종 강조

기사승인 2021-05-25 11:40:14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개막 연설에서 "오는 9월 말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보급의 '추악한 불평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영속적인 길을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리퍼블릭월드 등 외신은 보도했다. 

그는 "백신의 75%가 10개국에서 투여되고 있다. 전 세계 백신의 대부분을 만들고 구매하는 소수 그룹의 국가가 나머지 국가들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백신은 공평하게 배포되지 않고 있고, 많은 개발 도상국에서는 예방 접종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코벡스에 기부해달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력, 경쟁, 대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함께 일하고 협력하고 단결하면 이길 수 있다"면서 "우리가 분열되면 바이러스는 실제로 분열을 악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한다. 그것(바이러스)는 모두의 적이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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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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