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순천향대가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하는 ‘아산시생활과학교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온 생활과학교실은 지역 과학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권내에서 체험과학실험을 통하여 쉽게 과학기술을 접하고, 과학적 사고 형성을 통하여 생활과학과 과학기술 분야에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대학은 그동안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 교수 인력을 활용한 고등학생 특강, 실버 과학교실 대폭 증편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참가자들과의 소통 노력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 성과를 초과 달성하는 등 귀감을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교육·문화 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소외계층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아산고, 온주지역아동센터, 온양노인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나눔과학교실을 총 144회 열어 누적 2,090명이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아·초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과학실험 프로그램과 가족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건강과학교실 등 참가자들의 연령, 과학의 이해도, 특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향대 생활과학교실은 지난 2018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 평가에서 ‘매우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순천향대 생활과학교실은 지난해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 최종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기관에, 2021년엔 생활과학교실 계속 운영기관에 지정되었다.
사업 책임운영자인 장봉기 환경보건학과 교수(자연과학대 학장)는 “지속되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100% 무상교육을 실시하며, 참여기관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체험과학교실을 통해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과학적 사고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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