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선 재탈환…삼성 등 ‘스팩주’ 14개 상한가

코스피, 3200선 재탈환…삼성 등 ‘스팩주’ 14개 상한가

기사승인 2021-05-31 16:36:17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31일 코스피가 3200선에 안착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9개다. 이중 14개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주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9p(0.48%) 오른 3203.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3p(0.10%) 상승한 3192.06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204.29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7억원, 5204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780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1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441억원 매수로 총 4125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1.60%), 삼성전자우(1.11%), 네이버(1.26%) 등이 강세였다. LG화학(-1.56%), 삼성SDI(-3.91%), SK이노베이션(-3.28%)은 약세였다. SK텔레콤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광고(4.65%)가 강세다. 이어 도로와철도운송(4.57%), 전기장비(4.42%), 통신장비(4.35%), 호텔·레스토랑·레저(2.82%) 등이 오름세였다. 해운사(-2.94%)는 약세였다. 또 무역회사와판매업체(-2.79%), 전기제품(-2.02%), 석유와가스(-1.83%) 등이 내림세였다.

이와 관련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거리두기 규제 완화를 제시하며 여행, 항공, 면세 등 컨택트 관련주가 강세였다”며 “반면 모건스탠리의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에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4개, 내린 종목은 342개, 보합은 6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남양유업우(29.88%)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806만주, 거래대금은 13조8435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2p(0.44%) 오른 981.7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p(0.16%) 오른 979.00에 개장해 장중최고 983.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억원, 189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471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65억원 매수로 총 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셀트리온제약(0.87%), 펄어비스(4.12%), 카카오게임즈(0.38%)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17%), 씨젠(-0.88%), SK머티리얼즈(-0.37%)는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41개, 내린 종목은 503개였다. 보합은 71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8개로 넥스트아이(30.00%), 삼보산업(29.87%), 대동기어(29.91%), 쎄미시스코(30.00%), 삼성스팩2호(30.00%), 삼성스팩4호(30.00%), 하이제6호스팩(29.89%), 신영스팩6호(29.97%), SK6호스팩(29.98%), 하나머스트7호스팩(29.86%), 한국9호스팩(29.89%), 에이치엠씨제5호스팩(30.00%), 신영스팩5호(29.87%), SK4호스팩(29.86%), SK5호스팩(29.80%), 에이치엠씨제4호스팩(29.93%), 상상인이안제2호스팩(29.79%), 한국제8호스팩(29.96%)이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9574만주, 거래대금은 8조8076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내린 1110.9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며 투자자 안도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된 가운데 백신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제정상화 기대감이 시장 지배했다”고 분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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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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