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도정의 바로미터’인 15개 시군 읍면동장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승조 지사, 207명 읍면동장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3대위기 극복 읍면동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7기 도정핵심 정책인 3대 위기 극복의 읍면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미래 읍면동장님과 함께 만들어갑니다’를 주제로 개방형 읍면동장 사례 청취, 3대 위기 극복 우수사례 평가대회, 도지사 특강과 토크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우수사례 평가대회는 시군에서 제출한 43개 사례 중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6개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수요응답형 공공형버스 시범운영’ 사례를 발표한 서천군 문산면이 수상했다.
문산면은 양극화 분야에서 주민수요에 따른 남다른 서비스로 주민 만족과 마을 화합을 이루는 성과를 거둔데 대해 전문가와 읍면동장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외 사례도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상은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협력에 따른 소득 불평등 해소 사례’를 발표한 금산군 추부면과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사례를 발표한 아산시 온양4동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독거노인 사랑의 빨래방’ 사례를 발표한 논산시 벌곡면, ‘아이가 행복한 장난감 은행 운영’ 사례를 발표한 청양군 청양읍, ‘콜라보의 끝판왕! 보건복지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사례를 발표한 서천군 한산면이 수상했다.
이어진 3대 위기 극복 특강을 통해 양지사는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극복에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다”며 “사회 양극화 극복은 주거와 교육, 의료 등 필수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은 ‘도민안전보험 가입’, ‘어르신 놀이터 조성’, ‘행복키움 수당’,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 등 3대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정 최일선 읍면동장의 도움이 꼭 필요하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행정의 역할과 책임, 현장의 경험 사례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이 공유됐다.
특히,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충남공항 유치, 서해선 KTX 연결로 충남이 준비해야 할 변화에 대해 높은 기대감과 함께 읍면동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양승조 지사는 “읍면동장과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청취할 것”이라며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3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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