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상장 본격화…“올해 상장 목표”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상장 본격화…“올해 상장 목표”

LG에너지솔루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기사승인 2021-06-09 09:26:3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증권시장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자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 승인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절차를 거쳐 올해 신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일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됐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9월17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분할안을 결의했고, 작년 10월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회사가 분할될 당시부터 기업공개(IPO) 여부와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IPO 최대어라고 꼽히기도 한다. 특히 출범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4년까지 연간 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배터리분야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Long cell)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제공=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12월 신설법인 출범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종현 사장은 당시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은 생각보다 위대하며,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종현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으며 세계적인 경쟁력윽 갖춘 배터리사업을 일궈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출범 당시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초대 의장에는 신학철 현 LG화학 부회장이 선임된 바 있다.

이번 기업공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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