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건축물 특혜의혹 부인...특별조사 받겠다

하남시, 건축물 특혜의혹 부인...특별조사 받겠다

기사승인 2021-06-11 10:26:07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최근 행정사무감사 중 이영준 시의원이 제기한 건축물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하남시는 9일 ‘A지식산업센터 특혜의혹 관련 하남시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당시 제기된 특혜의혹에 대해 사용승인 조사 당시 공사 미완료와 지하층 구조 불일치, 지구단위계획 불일치 등 특이의견이 있음에도 10일 만에 일사천리로 준공 승인이 이뤄졌다는 이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남시는 입장문에서 "대부분의 건축공사는 준공이 임박할 경우 마무리 공사가 조금만 미흡하면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완료 직전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면 하루 사이에 완성할 수 있으며 이영준 의원의 가중평균치 계산은 필로티를 차감하지 않은 오류"라고 명시했다. 

이에 이영준 의원은 “자리만 마련된다면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싶다”며 “입장문 내용을 검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진우 하남시 건축과장은 “특검을 통해 가중평균 높이가 해당 층 높이의 2분의 1 이상인 것을 확인해 사용승인 처리했다”며 “이와 관련해 2018년 8월 경기도에 질의했으며 적정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이를 일일이 설명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특별조사를 받아서라도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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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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