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강제추행·음주운전' 사과 후 극단 선택…생명 지장無

힘찬, '강제추행·음주운전' 사과 후 극단 선택…생명 지장無

힘찬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그동안 감사했다"
지인 연락에 사고 막아

기사승인 2021-06-15 08:32:29
B.A.P 출신 힘찬.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음주운전과 강제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B.A.P 출신 힘찬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 13일 늦은 시각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다행히 가족과 지인들 덕분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힘찬은 앞서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뒤늦게 말을 꺼내게 돼 죄송하다"며 "내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에 대해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힘찬은 또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됐다.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면서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20대 남성 3명,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는 입장이었지만,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면서 "묵시적 동의에 의한 스킨십"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월 재판부는 1심 공판에서 힘찬에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힘찬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제추행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솔로 싱글 앨범을 발표한 힘찬은 직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힘찬은 지난 2012년 B.A.P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9년 2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며 팀은 해체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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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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