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16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및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도는 분단 이후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시설, 산림, 수자원 보호 명분 아래 시행된 각종 군사·환경규제 등으로 많은 피해와 희생을 감내했다”며 “하지만 지난 2000년부터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교류를 선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한반도 허리에 해당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남북을 잇는 한반도 핵심이다”며 “북방진출 교두보라는 이점을 통해 북방경제 중심이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가 냉전과 갈등의 지대에서 평화지대로 거듭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제반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는 각종 규제 등으로 낙후된 강원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토균형발전과 평화경제를 실현할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평화유산과 지리적 조건을 발판으로 도는 북방경제로 뻗어나가 평화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는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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