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말랑’ 김근성 “300일만에 출전에 승리까지, 기쁜 하루”

[LCK] ‘말랑’ 김근성 “300일만에 출전에 승리까지, 기쁜 하루”

기사승인 2021-06-18 00:56:04
사진=담원 기아 정글러 '말랑' 김근성. 강한결 기자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고요. 거기에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에도 선정돼 더 뿌듯합니다.”

담원 기아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1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승리했다.

이날 김근성은 미드 라이너로 출전한 주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그는 두 세트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김건부의 공백을 완벽히 매웠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김근성은 “김정균 감독님께서 ‘마음 편하게 먹어라, 어짜피 길게 보고 게임할 것’이라고 말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근성은 300일만에 LCK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전 그의 마지막 LCK 경기는 지난해8월 22일 서머 스플릿 담원 게이밍(現 담원 기아)이다. 당시 kt롤스터 소속이던 김근성은 1세트 이후 ‘보노’ 김기범과 교체됐다.

김근성은 이날 공식전에서 담원 기아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다들 우승을 해본 선수다 보니,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며 “이번에는 형들 덕에 버스를 탔는데, 다음에는 제가 버스 기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OG에 선정됐음에도 김근성은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전의를 다졌다. 그는 “아직까지 LCK 정글러와 비교해 뚜렷한 나의 강점은 없는 것 같다”며 “대신 더 배우면 조만간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근성은 “이제 프로 데뷔 5년차가 됐는데, 아직까지 플레이오프에 가본 적이 없다”며 “올해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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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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