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9일 오전 10시49분 김 구조대장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0시부터 30여분간 건물안전진단을 실시하고 10시32분 5명씩으로 구성된 3개조 총 15명을 건물 안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들어갔다.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20분쯤 큰 불길이 잡히자 인명구조를 위해 동료대원 4명과 함께 화재현장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갑작스런 대규모 재발화로 동료대원들을 먼저 탈출시키려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지하 2층 출입구에서 직선으로 50m쯤 안쪽에서 발견됐으며 어지러운 현장정리와 고열로 시신 훼손 정도가 심각해 낮 12시12분 수습을 마치고 이천병원 영안실로 운구됐다.
소방 관계자는 “잔불정리와 함께 구조물 정밀진단을 실시한 다음 화재원인 규명에 나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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