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변이체 시험 착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변이체 시험 착수”

기사승인 2021-06-28 11:10:29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 시험에 착수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흡입 치료제 ‘UI030’이 초기 S그룹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한 후, 지속적으로 추가 변이 바이러스 효력 실험을 수행했다. 최근 실험을 통해 국내 우세종인 GH, GR그룹에 이어 알파(영국발),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UI030가 최초의 기원종인 S그룹과 유사한 정도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다음달 중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2차 확산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UI030은 약물 기전 상 넓은 스펙트럼에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어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종이다. 최근 확진자 중 델타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영국이 약 98%, 프랑스가 약 86%, 미국은 약 68%, 일본이 약 51%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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