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는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내일’의 드라마화를 결정하고 총 16부작으로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 ‘내일’은 다 되는데 취업만 못했던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사자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며 자살 예정자들을 만나 그들을 돕는 이야기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구련 역으로는 배우 김희선이 낙점됐다. 김희선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으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카리스마를 갖춘 구련을 연기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저승사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본은 박란 작가와 김유진 작가가 맡았으며, 영화 ‘재심’·‘잔혹한 출근’·‘미스터주:사라진 VIP’를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웹툰과는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우리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에 찬 내일을 스스로 열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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