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고 싶을 때 울어도 되는 어른의 드라마”
감독과 작가는 이번 작품을 두고 ‘힐링 로맨스’라고 단언했다. 정 감독은 “길거리에서 우는 아이가 부럽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른이어서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너는 나의 봄’은 어른 역시 울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너는 나의 봄’은 로맨스와 살인사건이 적절히 어우러져 궁금증을 더하는 전개를 예고한다. 이 작가는 “‘일곱 살’에서 출발한 만큼 ‘너는 나의 봄’의 스릴러는 ‘이런 일을 왜 저질러서 여기까지 왔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 “바꾸고 싶고, 바꿀 건데, 아직은 이게 나예요”
어른의 힐링 로맨스를 표방한 만큼 공감 가는 명대사의 향연도 예고됐다. 전작 ‘풍선껌’을 통해 현실적인 대사들로 호평받은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공감대 형성을 노린다. 주인공 강다정을 연기하는 서현진과 이 작가는 인상 깊은 대사로 “바꾸고 싶고, 바꿀 건데, 아직은 이게 나예요”를 꼽으며 “다정은 가장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캐릭터고 주변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제 나’라는 걸 인식하는 게 다정의 출발점”이라며 본편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 “배우들의 연기가 강점… 기대해도 좋을 것”
서현진 김동욱을 필두로 윤박과 남규리 등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뭉친 점도 기대를 더하는 요소다. 배우들 역시 연기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작가는 “저와 감독님도 진심이지만 배우들이 연기하는 진심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고, 정 감독은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연기가 돋보이도록 연출했다”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캐스팅한 만큼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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