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365일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 프로그램 '챗봇'을 개발해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챗봇 구축에는 총 2억3300만 원이 투입되며, 이 중 1억6000만 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진행한 '2021년 인공지능(AI) 실증사업' 공모를 통한 도비로 확보했다. 시는 챗봇과의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주요 민원 사항인 교통, 여권, 보건소, 부서안내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챗봇 개발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언어처리 전문 기업인 아이브릭스가 참여하며, 아이브릭스는 현재 시 콜센터에서 처리한 3442건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봇이 시민들의 민원에 답할 수 있도록 상황별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시는 시나리오 작성이 끝나는 대로 시범 가동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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