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일생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성인남녀 355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3%는 ‘올해 여름휴가 갈 계획’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조사에 따르면 8월 1주에 여름휴가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의 23.6%가 여름휴가기간으로 ‘8월 1주(8/2~8/8)’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7월 4주(7/26~8/1)’(18.5%), ‘7,8월 제외 9월 이후’(10.5%), ‘8월 2주(8/9~8/15)’(8.9%), ‘8월 3주(8/16~8/22)’(7.6%), ‘8월 4주(8/23~8/29)’(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 기간은 평균 3일이었고,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국내로 간다는 이들이 96.1%였다. 휴가지로는 ‘바다 지역’(63.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도심 호캉스’(21.3%), ‘캠핑’(16.7%), ‘섬’(15%) 등도 많이 꼽혔다. 휴가비용으로는 평균 60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직장인(578명)은 ‘코로나19가 아직 확산세라서’(54.7%, 복수응답),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23.2%), ‘휴가 비용이 없어서’(22.8%), ‘휴가를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16.4%), ‘업무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없어서’(14.5%), ‘휴가기간이 짧아서‘(13.5%), ‘이직 준비 때문에 바빠서’(10.7%)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것으로 확이됐다.
취업준비생(690명)도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59.6%, 복수응답)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취업준비 때문에’(41.4%),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40.1%), ‘휴가 비용이 없어서’(35.9%), ‘휴가를 별도로 갈 필요가 없어서’(13.6%), ‘가족한테 눈치 보여서’(7.4%)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10명중 4명(35.9%)은 백신접종 확산으로 인해 ‘휴가 계획 없다가 국내 휴가를 고려’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도 고려’한다는 이들은 7.3%였다.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67%가 ‘곧 백신 접종 예정’이라고 답했고, ‘백신접종을 이미 했다’는 이들은 18.2%였다. 14.8%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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