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 포천시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1~‘25)'이 최종 확정, 오는 9일 고시된다고 밝혔다.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지정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포천시가 함께 광역철도 지정요건 분석 및 철도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뤄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도시철도 사업 대비 10%의 국비는 물론 도비도 지원받게 돼 철도건설에 소요되는 시 예산 약 170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광역철도는 도시철도 사업과 비교해 국비 10%, 도비 13%가 늘어나는 반면, 시비는 23% 절감된다.
박윤국 시장은 "이번 광역철도 지정으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당초 계획대로 2028년에는 포천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은 연장 17.2km, 총사업비는 1조176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올해 2월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이후 현재는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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