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파괴전차' 한화생명 e스포츠가 '쵸비' 정지훈의 캐리에 힘입어 3연승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세트 선취점을 얻은 것은 한화생명이었다.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가 '하프' 이지융의 '알리스타'를 잡아냈다. 하지만 KT도 중앙 지역에 '블랭크' 강선구의 '리신'이 개입해 '도브' 김재연의 '르블랑'과 함께 정지훈의 '세트'를 잡아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한화생명은 드래곤 스택을 앞서갔지만, KT는 글로벌 골드를 앞서 갔다. 이후 한화생명은 바람드래곤의 영혼을 얻었지만, 교전에서 대패하며 KT에게 내셔남작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KT는 르블랑의 트리플킬 이후 에이스를 띄우면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선취점도 한화생명이 얻었다. 11분경 '아서' 박미르의 '그웬'이 '도란' 최현준의 '레넥톤'을 잡아냈다. 하지만 최현준도 곧바로 '두두' 이동주의 '나르'를 잡아내며 되갚았다. 이어 한화생명은 연거푸 3킬을 따내며 저력을 발휘했다. 한화생명은 드래곤과 내셔남작까지 얻어내며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승기를 완벽히 굳힌 한화생명은 KT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선취점은 KT가 따냈다. '노아' 오현택의 '아펠리오스'가 '비스타' 오효성의 '룰루'를 잡아냈다. 하지만 김혁규의 '코그모'가 슈퍼플레이로 더블킬을 기록하며 한화생명이 흐름을 잡았다.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KT는 다소 무리하게 싸움을 걸었고, 대패했다. 정지훈의 '아칼리'는 펜타킬을 기록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아칼리의 슈퍼 캐리로 한화생명은 3연승을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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