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종합대책 추진…취약계층 밀착관리

경북도, 폭염종합대책 추진…취약계층 밀착관리

기사승인 2021-07-12 16:13:27
경북도는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도민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하고 4개반 15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책TF팀'을 가동한다. 사진은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 (김천시 제공) 2021.7.1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도민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하고 4개반 15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책TF팀'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상전망을 평년보다 무덥고 폭염 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피해 저감 사업에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늘막 확충, 야외 무더위쉼터 확대,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물품 지원,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가설시설물 등의 설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그동안 축소한 실내 무더위쉼터를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시군별로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실내 무더위쉼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접근이 쉬운 공원이나 정자, 교량 하부 등 야외 무더위쉼터를 늘린다. 가까운 무더위쉼터 현황은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센터 실외대기자를 위한 폭염피해 예방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해당 시설물에 에어컨 및 대형선풍기를 비치한다.

아울러 그늘막 95개소, 공공기관 옥상녹화사업 3개소를 올해 신규로  설치해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농어촌지역은 드론동호회와 손잡고 논·밭 작업자를 중심으로 폭염 예찰활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야외 건설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안부전화 및 방문 건강 확인, 건설노동자 무더위 휴식시간제(오후 2시~5시)운영 권고 등 맞춤형 폭염대비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들께선 폭염 특보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 휴식, 그늘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올 여름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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