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차 추경을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저녁 여의도에서 만찬을 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검토된 안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는 훨씬 두텁게 지원하는 방법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오늘 양당 대표 사이의 공감대를 중심으로 내일 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급 시기에 관해서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두 대표의 회동은 국회 예결특위 심사를 앞두고 열려 관심을 모았다. 결국 이들이 ‘재난 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합의한 만큼 ‘소득 하위 80% 지급’을 기준으로 구성했던 추경안도 다시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탑-다운 방식의 합의인 탓에 당내 반발은 여전히 변수다. 

한편 이날 양당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선거법 개정 등도 합의했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