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체장 9㎝ 이하)를 불법 포획한 어선 선장 4명을 잇따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 195마리와 포획 금지기간(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중인 대게 301마리를 불법 포획해 선창장 내 수조에 보관하던 A호 선장을 현장에서 지난 11일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불법 포획한 B호와 C호, D호 3척을 적발했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암컷대게 및 어린대게를 포획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암컷대게 1마리가 적게는 5만개에서 15만개 이상의 알을 품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죄질이 불량한 행위자에 대해서 구속 수사를 하는 등 대게 불법 포획이 근절될 때가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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