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멜론, 합병 결의…‘연매출 2조’ 엔터 공룡 탄생

카카오엔터-멜론, 합병 결의…‘연매출 2조’ 엔터 공룡 탄생

기사승인 2021-07-15 19:39:59
합병을 결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 각사 제공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가 손을 잡는다.

15일 양사는 각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9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1일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멜론컴퍼니(이하 멜론)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CIC(Company-In-Company, 사내 독립 기업) 형태로 9월 합류한다. 멜론컴퍼니는 이제욱 대표가 새롭게 맡게 되며, 멜론과 합병 후에도 카카오엔터는 김성수·이진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자회사간 최초 대규모 합병이었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결합으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의 합병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No.1 디지털 음원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를 지켜온 멜론과 결합으로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이 합병함에 따라 양사의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의 음악 콘텐츠 사업과 멜론 플랫폼의 연계는 물론,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등 카카오엔터 플랫폼들과 멜론 이용자들이 결합되는 사업모델 개발 및 프로모션 등도 강화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멜론컴퍼니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리딩 기업으로서 국내 음악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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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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