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콜롬비아 '라 메가(La Mega) 라디오 방송은 방탄소년단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소개하면서 "그리매도, 중요한 시상식에도 다 돈으로 들어간 것. 스폰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진행자들은 "이 곡을 신청한 것도 한국 대사관" "방탄소년단이라고 해서 다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 치노(중국인들) 너무 빨라" 등의 비하 발언을 했다.
이후 팬덤의 항의가 이어지자 진행자들은 사과 방송에 나섰다.
그러나 사과 방송은 더 논란이 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팬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고 한국어로 번역하고는 애국가를 틀었고 뒤이어 드래곤볼 주제곡을 틀었다.
한국계 아르헨티나 유튜버 '릴리 언니'는 "아티스트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치노(중국인)라는 발언은 상황에 미루어 볼 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매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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