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여름철 녹조 대응 총력…경남지역 폐수배출시설 집중 점검

낙동강유역환경청, 여름철 녹조 대응 총력…경남지역 폐수배출시설 집중 점검

기사승인 2025-06-17 18:45:12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남지역 주요 하천 인근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낙동강 본류와 지류 주변의 무단 방류와 수질기준 초과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청은 6월부터 10월까지 녹조의 주요 원인인 유기물질과 영양염류(총인, 총질소) 등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배출시설 정상 운영 여부, 수질오염 행위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여름철은 고온 다습한 기후와 일조량 증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조류 번식과 오염물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로 수질오염 사전 차단이 필수적이다.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낙동강 수질을 지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대학 특화 분야 연계 청년창업기업 지원…참여기업 7월 2일까지 모집

경상남도가 도내 대학의 특화 역량을 활용한 청년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5년 대학특화 청년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7월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각각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정된 기업에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민간 투자 연계,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창원대는 스마트제조융합, 친환경에너지, 지속가능발전(ESG)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사 ‘와이앤아처(Y&ARCHER)’와 협력하며 인제대는 의생명·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첨단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제피러스랩(ZEPHYRUS Lab)’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경남 내 본사, 지사, 공장 또는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청년(예비)창업자이며 업력 7년 미만인 기업이다. 각 대학별로 7개사씩 총 14개사를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사업화 자금 외에도 △직접투자 및 후속 투자 연계 △대학 자원 연계 △1:1 맞춤형 컨설팅 △창업 교육·네트워킹 △IR 데모데이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TP, 창녕서리농공단지서 중소기업 밀집지역 간담회 개최…경영 위기 대응 방안 논의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경영 위기 대응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경남TP는 17일 창녕서리농공단지 회의실에서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상반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경상남도·경남중기청 관계자와 산업 전문가,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밀집지역의 기업 인식 비교, 산업 현안 및 위기 요인 공유, 정책 제언, 지원사업 방향 등을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수집된 기업 애로사항과 산업 현안은 향후 2025년도 상반기 밀집지역 위기징후 단계 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경남TP는 2023년 5월부터 본부 내 위기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과 고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남, ‘미식학’으로 관광에 맛을 더하다…지역 식자원 활용한 관광전략 모색

경남이 ‘미식학(Gastronomy)’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경남연구원은 17일 ‘미식학과 경남 관광의 융합’을 주제로 제5회 GNI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미식 관광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미국 덴버 메트로폴리탄 주립대학교 이주엽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미식학의 이해와 경남 관광 적용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경남은 해산물, 산지 농산물, 전통 향토 음식 등 풍부한 식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미식 관광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며 △로컬푸드 기반의 음식 인증제 △농장 연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미식 여행지도 및 유튜브 콘텐츠 △전통요리 워크숍 운영 등을 통한 글로벌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경남 식재료를 활용한 ‘물회’와 페루 전통 음식인 ‘세비체(ceviche)’를 접목한 요리 시연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체험형 특강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미식학의 시각에서 경남 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맛’을 따라 경남을 찾게 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이 17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제고와 관심 환기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 병원장은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삼성창원병원 오주현 병원장과 마산의료원 황선철 원장을 지목했다.

황수현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함께 문제의식을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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