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조남옥 전 회장은 2012년 3월 11일 당시 윤석열 검사의 결혼식에도 화환을 보내고 참석했다고 합니다. 최근 밝혀지고 있는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들에 비추어 윤석열 전 총장과 조남옥 전 회장도 유사한 관계로 강하게 의심됩니다. 실제 2011년 삼부토건 임원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수사를 받았는데 본사 압수수색은 물론 수십 명의 임직원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으나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과 1과장을 연이어 맡았던 윤 전 총장은 수사를 담당하던 특수2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였습니다. 그리고 대검 중수부는 서울중앙지검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컨트롤타워였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가 이런 것이었습니까? 그래서 라임사건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특수부 검사들도 받을 걸 받았다고 생각하고 사과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최근에는 아크로비스타 전세권 설정 과정에서 삼성과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금품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배우자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사건 역시 뇌물죄 의혹이 있습니다. 이쯤 되니 김학의 사건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이 윤석열 검사를 알고 지냈다고 한 말이 허언이 아니라 실제 어떤 유착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일이 열거하기에 창피할 수준입니다. 정치인 윤석열의 대변인 이동훈이 골프채를 상납 받은 의혹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당연히 일상이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은 대선을 준비할게 아니라, 본인의 수사를 대비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국민께 사과하고 전직 검찰수장으로 최소한의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를 지키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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