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최재형 전 원장은 ‘반 전세를 준 것이고 월세 100만 원을 받았다. 또 관사에는 집기가 있어서 가구를 놔두고 가기 위해서 방 2개에 가구를 넣어두고 간 것이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의 주장만으로도 지금 허위 재산신고를 한 것은 확인이 됩니다. 1억 2천만 원에 월세 100만 원을 받아야 된다고 신고를 해야 되는데 전세 1억 2천만 원만 신고한 것입니다”라고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
백 최고위원은 “그리고 상식에 비추어도 믿기 어려운 것이 감사원장 공관은 건물 연면적만 150평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입니다. 그런 공간에 가구를 둘 장소가 없어서 원래 살던 집에 가구를 두고 갔다는 주장은 믿기에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원장은 사정기관 최고의 고위공직자 신분으로서 누구보다도 도덕적으로 엄격해야 합니다. 그런 감사원장의 신분에서 자신이 살던 집을 자녀에게 시세보다 싸게 전세를 주었다는 것 자체도 문제입니다. 이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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