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논란 속 50~52세 오늘 오후 8시 사전예약 시작

먹통 논란 속 50~52세 오늘 오후 8시 사전예약 시작

19일 53~54세 사전예약 시작에 접속자 몰려 또 먹통

기사승인 2021-07-20 05:32:28
만 50~52세 사전예약이 시작된 19일 오후 8시 예약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려 진행이 불가능했다. 두 시간 뒤인 오후 10시 사전예약이 재개됐지만 접속 장애는 한동안 계속됐다. 19일 오후 10시56분 사전예약 상황.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만 50~52세(1969∼1971년생)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50~52세 접종은 기존에 계획했던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도 쓰이게 됐다.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 변경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쓰기로 한 것이다. 

53∼54세(1967∼1968년생)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50∼52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두 그룹 모두 각각 하루씩 우선 예약의 기회를 가지며 21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전체가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마감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다.

앞서 사전예약에 들어간 55∼59세(1962∼1966년생)도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 오후 6시 예약이 마감된다. 

50대의 접종 날짜는 55∼59세의 경우 이달 26일∼8월 14일, 50∼54세는 8월 16∼28일이다.

추진단은 예약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대거 접속해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자 이같은 예약 분산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초반 먹통 현상은 여전했다. 전날 8시 시작된 53~54세 사전예약에서도 또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마비 현상이 벌어졌고, 결국 질병청은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며 오후 10시 예약 재개를 공지했다. 

질병청은 2시간 늦은 오후 10시 사전예약을 다시 시작했으나 접속장애는 한동안 계속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19일 "그간 발생한 사전예약 누리집의 부하 발생 정도와 오류 상황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개통 직후 많은 인원의 접속 쏠림 현상으로 접속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는 만큼 가급적 여유를 갖고 시간대를 분산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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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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