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확진자 속출…코로나19 확산에 방송가도 빨간불

연일 확진자 속출…코로나19 확산에 방송가도 빨간불

기사승인 2021-07-20 18:21:30
TV조선 ‘뽕숭아학당’ 포스터. TV조선 제공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방송가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급속 확산되며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출연진 및 제작진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다수 콘텐츠 촬영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 확산세가 심각한 수위로 올라간 만큼 제작 현장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20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 출연 중인 가수 김희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김희재에 앞서 고정 출연자인 가수 장민호, 영탁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오는 21일 방송 예정이었던 ‘뽕숭아학당’은 결방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촬영이 중단된 바 있는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와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각 방송사 제공

같은 날 배우 윤정희와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 역시 코로나19 확진으로 활동을 멈춘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하니가 촬영을 앞두고 있던 JTBC 새 드라마 ‘아이돌’은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윤정희가 출연 중인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그의 양성 판정과 촬영 시기가 겹치지 않아 제작을 정상적으로 이어간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도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등 출연진과 제작진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현장에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불안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영탁, 김희재와 그룹 비투비 이민혁, 에이티즈 산 등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들이 재검 끝에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아티스트가 촬영 때만 마스크를 벗는다고 하더라도, 연쇄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분위기에선 이마저도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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