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철학이 없으면 방향이 꼬인다’며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철학이 없으면 방향을 종잡을 수 없어서 마치 자신의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쪽 뺨을 때리고 자신의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뺨을 때리는 꼴”이라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양쪽 빰만 얼얼하게 될 뿐이다. 잠자리채로 잠자리 잡으러 하늘만 쳐다보고 뛰다보면 돌뿌리에 걸려 자빠진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코로나 확산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한다는 미친 소리”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도 수사를 담당했던 윤 전 총장은 “형사법의 기준에서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의 심정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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