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수행원들과 지난 2일 국민의힘 각 의원실에 입당인사를 위해 방문하는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것과 관련해, 5일 한 시민이 영등포구청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우선 결론은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사적모임에 대해선 방역수칙 위반이 될 수 있지만 이 사안은 공적모임으로 보고 있다”며 “국회내부의 방역수칙은 국회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수칙 위반 사항은 아니다”며 “민원인에겐 관련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일 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국회 국민의힘 의원실 103곳을 일일이 돌며 인사를 하셨는데, 하는 거 보면 아직도 초선 국회의원보다 못한 아마추어 같다”며 “모르고 했는지, 아니면 알고도 그냥 강행한 건지 모르지만 명백한 코로나 국회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일갈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윤석열 전 총장과 그 일행 1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다니면서 그냥 103명의 국회의원 방을 다 돌았다”며 “함께 다닌 10여명 중에 한 분이라도 코로나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있다면 국회 의원회관 103명의 방은 전부 셧다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총장 할 때하고 정치하고는 다르다”며 “‘지지율은 높은데 정치적 내공은 초선 국회의원보다 못하다’라고 본인을 객관화 하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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