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종종 민주당에서 자신들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토착왜구’라고 몰아붙이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안철수 대표께서 합당을 진행할 것인지, Yes냐 No냐 대답해달라는 단순한 질문에 대해서 ‘2차대전 당시 싱가포르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항복을 요구했던 일본군 전범 야마시타가 떠오른다’라고 하셨다”며 “Yes냐 No냐, 즉 기냐 아니냐, 할 거냐 말 거냐 정도의 질문을 했더니 상대를 일본 전범으로 연상했다는 것은 정상인의 범주에서는 생각하지 어려운 답변이다. 제발 좀 정상적인 대화를 당 대표 간 했으면 좋겠다. 이준석에게서 일본군 전범이 연상된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2차대전 때 일본군 정도 된다고 인식하는 것인가.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이다. 사과하시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저에게 ‘철부지 애송이’라고 하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방송에 나가 ‘마이너스 통합은 안 돼도 플러스 통합은 된다’라느니,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느니 매우 혈압적인 표현들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혁신전대 시즌2’인가. 정말 실망스럽다. 야권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을 그만 좀 괴롭히시고, 이제는 답해주셨으면 한다. 합당에 대해 Yes인가 No인가”라고 국민의당의 답변을 촉구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