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 개시 6개월이 지나도록 1차 백신 접종률은 39.3%에 머물러 있다. 완전 접종 비율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2%이다. 당장 다음 주부터 50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하는데 어느 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조차 국민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 백신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 국민들은 무능한 정부의 희망고문에 이미 속을 만큼 속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월 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는 한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할 수 있는 감염병이 아니다. 매년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코로나 토착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고도 벌써 석 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는 도대체 뭘 한 것인가. 지금 당장 맞을 백신조차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지난해 우리 국민의힘이 백신을 조기 확보하라고 촉구했을 때 청와대와 정부의 반응은 안전성 운운하면서 뒷짐을 지는 모습이었다. 아직도 안전성 검증한다고 뒷짐 지고 있는 것인가. 올해 접종 분량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정부에게 매년 백신 불량을 확보했느냐고 묻는 자체가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미 백신 선진국들 내년도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는데 우리 정부는 아직도 협상 중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 CEO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면서 2천만명 분 백신 확보했다고 홍보했지만, 국민들은 아직 그 백신 구경도 못 하고 있다. 그 백신 어디 갔는가. 추가 백신 역시 모더나 백신의 전철을 밟지 않을지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다는 문 대통령의 말은 너무나 무책임하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의 환상을 국민들에게 주입하면서 정치적으로 이 사태를 호도하려 하지 마시고 국민들 맞을 백신 이제라도 사력을 다해 확보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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