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참사’ 1년…강원 정당 “진상규명·안전매뉴얼 구축” 촉구

춘천 ‘의암호 참사’ 1년…강원 정당 “진상규명·안전매뉴얼 구축” 촉구

기사승인 2021-08-05 19:09:59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로고. (정당 홈페이지 캡처)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춘천 의암호 참사 1년을 앞두고 도내 정당들이 진상규명과 안전매뉴얼 구축을 촉구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의암호 참사 1주기가 되었지만 아직 참사의 진상규명이 밝혀지지 않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아픔과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며 “의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동료를 잃고 슬픔 속에서 지내온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암호 참사의 교훈을 새기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1년 전 비극적 참사로 인해 ‘장마철 대비 안전 매뉴얼 구축’의 중요성을 얻게 됐다”며 “강원도와 도내 18개 기초지자체는 장마, 태풍, 가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안전 매뉴얼 구축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날 거센 물살에 뛰어든 8명은 모두 업무에 대한 책임과 사명을 회피하지 않은 영웅들이다”며 “유가족의 비통한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는 없겠지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의암호 참사 이후 춘천시는 내수면 수상안전 체계 확립을 위한 수난대비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했다.

또 사고 대응 수습체계 구축을 통해 사고 유형별 대응 및 수습체계를 강화하고 업체, 선박, 유관기관 간 지원 협조체계와 사고 발생 시 인명 구조체계를 정비했다.

앞서 의암호 참사는 지난해 8월6일 오전 11시29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 3척에 타고 있던 8명 중 5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2명이 구조됐다. 실종된 1명은 장기간의 수색에도 찾지 못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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