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군위군의 대구편입과 관련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면서 “대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의회에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지난해 여름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통합신공항을 확정해 냈다”면서 “결사반대하던 군위군민들을 극적으로 움직인 것은 대구 편입이 가장 주효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의장님과 도의원님들은 물론이고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까지 (군위군의 대구편입)서명을 했고 작은 섭섭함들은 지역발전의 대의에 묻고 미래로 통크게 한발을 내딛었다"면서 통합신공항 확정에 대한 공로를 도의회에 돌렸다.
이 지사는 이어 ”이젠 정치적 신뢰를 지키고, 진통 끝에 생산해낸 옥동자인 통합신공항을 잘 건설해야 한다“면서 ”군위군 대구편입이 무산되면 군민들 반발로 공항이 제때 건설되기 어려운 만큼 다시한번 심사숙고해 군위군의 대구편입 절차를 제대로 밟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관련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오는 9일 군위군의 대구 편입 관련 최종보고회를 가진 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제출 일정을 당긴 것이다.
경북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후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행정안전부가 법률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대구시가 제출한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해 찬성의견으로 의결한바 있다. 대구시는 의결안을 바탕으로 지난 7월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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