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배달특급’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외식비 지원 쿠폰 8000장을 선착순 발급한다.
고양시는 배달특급 8월 이용자 중 고양페이로 결재한 7000명에게는 오는 13일부터 ‘지화자!’ 쿠폰 5000원권을 자동 지급하고, 9월 2일에는 ‘고양 특급의 날’ 쿠폰 3000원권을 1000명에게 발급한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는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지난달 1일부터 도입했다.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도 1%라 소상공인 부담이 월등히 낮다. 고양페이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배달 앱인데다 매월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관내 3000여 가맹점이 신청하고 1만8000여 회원이 4만7000여 건을 주문했다. 거래실적은 총 14억8000만 원으로, 가맹점 수와 서비스 이용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경기도 출자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배달특급은 지난해 경기도 3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된 후 올해 25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산업이 급속 성장한 데다 기존 배달앱의 독과점화로 수수료가 인상돼 소상공인과 소비자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김동원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공공배달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서비스 이용 개선점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특급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배달특급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배달특급 고객센터(1599-9836)로, 쿠폰에 대한 내용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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