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방역 수칙 위반하고 국회 활보 하더니 결국 사고 쳐”

민주당 “윤석열, 방역 수칙 위반하고 국회 활보 하더니 결국 사고 쳐”

기사승인 2021-08-06 13:28:34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당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국회의 방역 수칙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국회를 활보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결국 사고를 쳤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당직자와 악수를 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본인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은 그렇다 쳐도 확진자와 악수한 손으로 국회 전체를 돌며 악수를 하고 다닌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윤석열 총장을 강하게 만류했다. 그러나 보란 듯이 무시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과연 지켜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법치를 앞세우며 국민들을 호령하던 분이 준법 의식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예비후보의 안하무인 행보 때문에 국회 근무자들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며 “감염병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확산된다. 그리고 그 확산의 고리가 얽히면서 감염의 크기가 눈 깜짝할 새에 불어난다. 그래서 방역 수칙이 존재하고 모두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수하면서 지켜나가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마치 법과 규칙 위에 서기라도 한 듯 이 모든 것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쯤에서 윤 전총장은 본인의 오만함을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직자들, 그리고 국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 많은 직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 또한 자당 대선 후보들의 방역 인식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예외없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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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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