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문재인 대통령 공약 미이행 사과”

박용진 “문재인 대통령 공약 미이행 사과”

‘개헌’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강조

기사승인 2021-08-10 09:34:15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잇겠다고 자신하면서도 충청지역 공약 미이행과 관련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박 후보는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난 문 정부를 잇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후보”라며 “어제 충남 홀대론 얘기를 하면서 몇 가지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게 있는데 사과하거나 미안해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민주당의 후보 중 한 명으로 그 부분에 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9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다만 박 후보는 충청 지역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세종이라고 하는 행정수도 예정지가 있고 여러 민심의 바로미터이기도 하다”며 “게다가 민주당 경선의 첫 번째 발표지가 충청 지역”이라고 했다.

또한 “서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도로, 세종은 행정수도로 만들겠다. 이걸 뒷받침하는 조치가 개헌”이라며 “지방분권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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