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 교육청은 유아가 주체가 되어 놀이하며 배우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폐교부지를 활용, ‘아이다움생태놀이터(가칭)’ 조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생태놀이터 조성을 통해 유아교육과정의 혁신적 변화를 반영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5월 개장 예정인 생태 놀이터는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조성된다. 부지면적 8,893m² 규모로 토목, 건축, 조경과 놀이 공간 등 주로 시설공사에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이다움생태놀이터'는 물과 불 그리고 흙과 같은 지구 구성의 필수 요소를 통해 자연을 배우며 성장하는 놀이 공간과, 마을의 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재배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는 체험 공간을 갖춘다. 아울러, 기본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관리 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해 조성할 방침이다.
이승표 국장은 “생태 놀이터는 실외놀이터가 없거나, 놀이터가 있다 하더라도 인공적인 조합 놀이대 중심으로 단순 놀이만 하게 되는 대다수 도심 유치원의 문제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이 놀이터는 면 지역 시골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아교육에 접목함으로써 교육력을 높이는 도‧농 연계 마을 협력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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