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 69.25달러 마감, 1.41%↑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 69.25달러 마감, 1.41%↑

기사승인 2021-08-12 12:34:39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1% 이상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산유국들에 대한 원유 증산 요구가 있었으나, 이는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협의체인 OPEC+에 원유 증산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유가는 하락했으나,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바이든 행정부가 원유 증산 압박이 아닌 장기적인 교류를 위한 것이라고 밝힌 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96센트, 1.41% 오르며 배럴당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10일 2.72% 오른데 이어 이날도 1.41% 상승하며 이틀만에 4.13% 오르며 배럴당 70달러 선에 근접했다.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81센트, 1.15% 상승하며 배럴당 71.4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10일 2.30%, 이날 1.15% 등 이틀간 3.45% 상승했다.

앞서 러시아를 포함한 OPEC+ 참여국들은 기존 원유 감산 기조를 완화해 8월부터 하룰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는 미국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수요 증가로 몆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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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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