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의도’ 방문에… ‘DJ적자’ 장성민 “김대중 팔이 멈춰” 분노

이재명 ‘하의도’ 방문에… ‘DJ적자’ 장성민 “김대중 팔이 멈춰” 분노

“DJ는 국민통합 정치 강조… 이재명은 국민통합의 정치사상에 대한 배신”

기사승인 2021-08-16 09:12:57
장성민 예비후보의 모습.   장 후보 출마선언 영상 캡처.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DJ적자’ 장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이른바 ‘DJ 팔이’를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DJ의 철학과 사상에 관한 이해 없이 정치적 유산만 탐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향해 “자신의 정치적 지지표를 얻기 위한 목적 하나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탐하는 ‘DJ팔이 정치장사’를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평생 인권과 여권 신장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망국적인 지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통한의 시간을 보내왔고 본인 스스로가 분열의 정치, 분단의 정치를 온몸으로 극복하려 국민통합의 정치를 강조해 왔다. 분단 극복의 통일을 위해 평생을 연구해 오신 분”이라고 했다. 

또한 “분열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통합의 민주주의를 강조해 왔다. 일생을 민주화 투쟁으로 희생해 오신 분이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위해 단식투쟁을 피하지 않았다”며 “여성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유림들의 그 엄청난 반대에도 무릅쓰고 역사상 처음으로 가족법을 개정했다. 남녀차별을 없앴으며 여성가족부를 신설했다. 처음으로 여성총리도 임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거짓말하는 정치인’과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 ‘여성을 성폭행하는 정치인’ 등을 싫어했다고 돌아봤다. 

장 후보는 “한 여성의 삶과 형제‧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했다고 비판받은 탕자가 국민의 집인 국가를 살리겠다는 말은 일종의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자기애성 인격 장애가 있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하나의 흑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DJ는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특히 소수야당과 반대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정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정치인은 정치인 이전에 도덕적 타락자로 봤다”며 “이런 비인격자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민주주의는 정치 허무주의‧표퓰리즘‧천민민주주의로 추락한다. 중우정치로 하향화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정치는 결국 정치염증과 정치환멸을 불러일으켜 정치혼란과 불안을 야기한다. 궁극적으로는 경제 불안을 일으켜 국가의 실패를 초래한다고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언행이 이러한 김 전 대통령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이 아닌 정치적 유산만 탐하는 행보를 하는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에 검은 점을 또 하나 찍은 것”이라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불결함”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제 역사를 말하면서까지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역사를 삼국시대로 끌고 올라가는 그의 불온한 역사관은 분열 정치의 화신이다. 이는 DJ 국민통합의 정치사상에 대한 배신”이라고 쏘아붙였다.

더불어 “그의 재정 파탄적 복지정책인 국민기본소득 정책은 김 전 대통령의 생산적 복지정책에 대한 배신이다. 그의 여성에 대한 성폭행은 김전대통령의 여성권익과 인권운동에 대한 배반이자 반동”이라며 “이 후보 경제정책의 근간은 김 전 대통령의 자유시장주의와 정면충돌한다. 그의 한미동맹관은 김전대통령의 한국 핵심 이익론과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정치를 논해서는 안 된다. 도덕을 논할 자격도 없다. 가족과 형제애를 논할 자격이 없다. 끝으로 호남과 DJ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DJ 철학 없는 빈곤한 행태로 더 이상 민주주의, DJ, 호남에 또 하나의 흑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이사장 페이스북 전문이다. 

< 이재명 지사에게 >

- 김대중 전 대통령 팔이 일명 'DJ 팔이 정치장사'를 하지 마라.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극에 달한 느낌이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을 꼽으라면 정치인이 수위를 다투고, 개혁이 가장 필요하지만 개혁의 사각지대를 꼽으라면 가장 후미진 뒷방이 바로 정치권이다. 국민의 소중한 선택의 기본권인 선거권을 타락시키고 민주주의를 포퓰리즘과 중우정치(衆愚政治)로 오염시킨 것도 정치권이다. 한국 민주주의는 지금 갈수록 나쁜 민주주의로 하향화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민주주의가 나쁜 정치인, 타락한 정치인, 불신과 부패한 정치선동꾼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앞두고 이재명 지사와 같은 불온한 생각의 소유자, 불길한 언행자가 더 이상 불결한 몸짓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크리에이터(Creator)이자, 세계적 인권운동가이며, 피스메이커인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역사적 업적에 또 하나의 흑점(黑點)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김 전 대통령은 평생을 인권과 여권신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 오신 분이다. 망국적인 지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통한의 시간을 보내왔고, 본인 스스로가 분열의 정치, 분단의 정치를 온몸으로 극복하려 국민통합의 정치를 강조해 왔다. 분단극복의 통일을 위해 평생을 연구해 오신 분이다. 

분열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통합의 민주주의를 강조해 왔고, 일생을 민주화 투쟁으로 희생해 오신 분이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위해 단식투쟁을 피하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은 여성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유림(儒林)의 그 엄청난 반대에도 무릅쓰고 역사상 처음으로 가족법을 개정하여 남녀차별을 없앴으며 여성부를 신설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여성 총리를 임명했다.

김 전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가장 싫어한 정치인은 거짓말하는 정치인,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 여성을 성폭력하는 정치인이었다. 한 여성의 삶과 형제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했다고 비판받은 탕자(蕩子)가 국민의 집인 국가(國家)를 살리겠다는 말은, 일종의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하나의 흑점을 남기는 일이다.

DJ에게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특히 소수야당과 반대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정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정치인은 정치인 이전에 도덕적 타락자로 봤다. 이런 비인격자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민주주의는 정치 허무주의, 포퓰리즘, 천민민주주의로 추락하여 중우정치로 하향화된다고 비판했다. 이런 정치는 결국 국민들로부터 정치염증과 정치환멸을 불러일으켜 정치혼란과 불안을 야기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경제불안을 일으켜 국가의 실패를 초래한다고 걱정했다. 

이런 시각에서 이재명 지사가 김 전 대통령의 하의도 생가를 방문하고 김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이 아닌 오직 정치적 유산만 탐하는 행보를 하는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에 검은 점을 또 하나 찍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불결함이다. 백제 역사를 말하면서까지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역사를 삼국시대로 끌고 올라가는 그의 불온한 역사관은 분열 정치의 화신이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의 정치사상에 대한 배신이다.

그의 재정파탄적 복지정책인 국민기본소득정책은 김 전 대통령의 생산적 복지정책에 대한 배신이며, 그의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은 김 전 대통령의 여성권익과 인권운동에 대한 배반이자 반동이다. 이 지사의 경제정책의 근간은 김 전 대통령의 자유시장주의와 정면충돌하며, 그의 한미동맹관은 김 전 대통령의 한국핵심이익론과 모순된다. 

DJ 서거 12주기 추모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자신의 정치적 지지표를 얻기 위한 목적 하나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탐하는 'DJ팔이 정치장사'를 그만하길 바란다. 이는 곧 있게 될 DJ 12주기 추모행사마저 헝클어트리는 불결한 행위이다. 그 분에게 누가 될까 두렵다.

끝으로 이 지사는 최소한 네 가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
첫째, 지역통합의 정치를 논할 자격이 없다. 
둘째, 도덕을 논할 자격이 없다.
셋째, 가족과 형제애를 논할 자격이 없다.
끝으로 호남과 DJ를 논할 자격이 없다.

이 지사는 DJ 철학 없는 빈곤한 행태로 더 이상 민주주의, 또 하나의 흑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DJ팔이 정치장사를 그만두라.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말하기 전에 기본도덕을 갖춰야 한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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