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신규접종 66만명 대폭 증가… 인구 19.5% 접종완료

연휴기간 신규접종 66만명 대폭 증가… 인구 19.5% 접종완료

기사승인 2021-08-17 10:50:45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광복절 연휴기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큰폭 증가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66만1839명이다. 평일인 9∼13일 1차 신규 접종자는 일별로 43만3768명, 26만1380명, 17만5763명, 16만6325명, 24만15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50∼54세 접종이 시작되면서 14~16일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1차 접종자가 대폭 늘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3만8741명, 모더나 31만702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239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305만358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44.9%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67만9603명, 화이자 998만1587명, 모더나 125만9391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77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25만5278명 늘었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21만8987명, 화이자 3만6274명, 모더나 17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23만933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2만34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총 999만6839명이다. 이는 인구 대비 19.5% 수준이다. 백신별로 화이자 523만6679명, 아스트라제네카 356만7626명(교차접종 105만4281명 포함), 모더나 6만2757명 등이며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19만8335명) 중 87.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29.2%다. 화이자 백신은 전체 대상자(1174만2547명) 가운데 85.0%가 1차 접종, 44.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445만9595명) 가운데 28.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4%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828명) 중 51명을 제외하고 모두 접종했다.

한편, 전날부터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났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12주, 화이자 백신 3주, 모더나 백신 4주로 권고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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