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 내 평화농장 남북농업협력 거점센터로 활용

파주시, 민통선 내 평화농장 남북농업협력 거점센터로 활용

기사승인 2021-08-20 15:05:08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민통선 내 평화농장을 남북농업협력 거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19일 남북농업협력 기반구축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대북제재 상황에서 가능한 농업협력사업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섰다(사진).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인 임정관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책임연구원의 과업내용 보고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점내용은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파주시 남북농업협력모델 구상 ▲민통선 내 파주시 평화농장 공간활용방안 ▲남북 미래공동사업으로 농업협력 방안 마련 ▲경기도 등과 농업협력 자원공유와 협력방안 마련 등이다.

남북농업협력거점센터로 검토되는 평화공장은 민통선 내 21.5㏊ 규모로 현재 파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물인 콩과 서리태 등을 경작하는 스마트팜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단절 등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대북제재가 유효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용역착수를 계기로 대북제재에서도 가능한 남북농업협력을 위한 기반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협력, 공동번영 추구 및 역내 지역과 국가간 경제교류협력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지난 4월 파주시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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