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앞 성매매 집결지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업주 A(37·남)씨 등 31명(업주 7명, 성매매녀 7명, 성매수남 9명, 건물주 5명, 기타 3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인 업주 1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업주 1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 등은 일정 기간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뒤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평택 성매매 집결지 근절'의 일환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지난 6월 30일 경찰기동대 등 130여명을 동원, 성매매 업소 및 업주의 주거지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영업장부,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로 불법 성매매 업소가 60여 곳에서 30여 곳으로 감소했다"며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수사와 더불어 평택시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재활 창구 마련을 위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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