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6월 19일 미술제 '아트부산' 조직위원장인 이운경 고문이 서울 자택에서 주최한 식사 모임에 참석했다. 당시 이 모임에는 박 시장을 포함한 14명이 초대됐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가사도우미가 이 고문 등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서울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고문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부인이다.
박 시장은 "올해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 들어 공적 성격의 모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업무의 일환이라고 보고 참석하게 됐지만,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임 당시 부산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 중이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이운경 고문을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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