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11시에 국토부에서 별도 브리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분 및 2·4대책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 협의 등을 거치겠다”면서 “참여 민간 건설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자가 선호하는 민간 분양아파트와 도심 핵심입지에 주인을 조기에 찾아주는 사전청약을 대폭 실시해 시장수요 진정과 주택시장 안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2·4대책에 포함된 신규택지 공급에 대해서는 “2·4대책 신규택지 공급계획 중 잔여 미정부지 13만호 대상부지 선정에 대해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며 “그 이상이 공급되도록 다음 주초 국토교통부에서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4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됐던 태릉·과천 부지에 대해서는 “태릉부지는 당초 계획에 비해 저밀도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한다”면서 “오늘부터 2주간 주민공람와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과천은 기존 개발예정부지 활용을 통한 3000호 및 신규부지 1만3000호 등 총 공급물량 4만3000호를 발굴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누구나집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분양을 약정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라며 “8월말까지 시범사업지역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확정하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하반기 양질의 주택이 예정된 대로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손에 잡히는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요 신규택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 계획을 공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