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4일 하루 동안 18~49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예약자 중 약 20만명이 접종일을 추석 전으로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백브리핑에서 “백신 예약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만큼, 예약을 앞당긴 인원도 계속 변동이 있지만 현재까지 하루동안 약 20만명이 접종일을 앞당기기 위해 재예약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추석 전 예약 가능한 여력이 200만명 이상 확대됐으므로, 가급적이면 9월6일부터 19일 사이로 변경해 조기에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예약을 취소해야 재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은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한명의 국민이 하나의 예약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일을 앞당기려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9월 16일 이후 예약 가능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예약에 실패하고, 기존 예약도 놓치는 상황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지난 9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생년월일 끝자리에 따라 진행하는 10부제 예약은 종료됐으며, 지난 21일부터 9월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진행 중이다. 접종은 내일(26일)부터 시작된다. 26~29일 접종자에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하며, 이후에 접종될 백신은 공급 상황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26일 오후 2시10분 오송 청사에서 18~49세 청장년층의 예방접종 전후 행동요령과 주요 이상반응 정보 및 대처법, 백신접종의 효과 등 국민 궁금증을 해소하는 전문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계훈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보낸 질문에 직접 답변하다. 1339 콜센터로 자주 들어온 문의도 취합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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