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구미 목욕탕 집단감염과 유증상자 확진이 확산되면서 41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86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27명, 경산 11명, 경주 7명, 김천 5명, 영주 4명, 포항·고령 3명, 울진 2명, 영양·칠곡에서 1명 발생했다.
구미는 목욕탕 관련 14명, 유증상자가 4명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증상 감염은 경산 3명, 영주·포항·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경주는 식당 관련 3명, 사업장 관련 감염 1명이 이어졌고, 김천은 구미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밖에 고령은 대구 달성군로부터 3명 전파, 영양은 김천 소재 학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41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57명에서 59.4명으로 올라가 60명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564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44명, 포항 1093명, 구미 977명, 경주 804명, 김천 458명, 안동 321명, 칠곡 218명, 청도 201명, 의성 179명, 상주 162명, 영천 143명, 영주 129명이다.
또 예천 92명, 봉화 76명, 고령 70명, 문경 65명, 청송 62명, 영덕 46명, 성주 43명, 울진 43명, 군위 24명, 영양 10명, 울릉 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766개 중 647개소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은 84.5%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 안동의료원 143개, 동국대경주병원 30개 등 도 지정 병상과 중수본이 지정한 영주적십자 142개 병상을 가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 경북소방학교 12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350 병상규모의 제5 생활치료센터인 문경 STX리조트가 26일부터 가동돼 경증·무증상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당분간 여유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2만1007명이 추가돼 총 147만4753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56.2%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2만 8523명이 받아 72만8207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사람은 인구대비 27.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49명, 사망 1명, 주요이상반응 1명이 추가돼 누계는 947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9356명, 사망 58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1명, 주요이상반응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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