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2심서 형량 늘었다…1년→3년

조국 동생 2심서 형량 늘었다…1년→3년

기사승인 2021-08-26 17:09:54
연합뉴스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학교법인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받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4)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26일 이런 항소심 판결을 선고하고 조씨를 법정구속했다. 추징금 1억4700만원은 1심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판단했던 웅동학원 상대 위장 소송 혐의 중 일부와 범인도피 혐의, 항소심에서 추가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이었던 지난 2016∼2017년 이 학교 사회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총 1억8000만 원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로 기소됐다.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15억501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채용비리 브로커에게 해외 도피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 등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조씨의 여러 혐의 가운데 웅동중 채용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죄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대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사무국장이었던 조씨가 교사 채용 업무 담당자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배임수재죄도 무죄가 나왔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