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축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 추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7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자유무역지역 제1 표준공장은 이미 지난해 말 97% 입주율을 기록, 100% 입주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은 잔여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추가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제2 표준공장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김제시는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협업을 통한 발 빠른 대처로 지난해부터 박준배 시장을 필두로 정부와 국회 등에 해당사업의 긴급성과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득, 정부예산 편성 막판 단계에서 사업 설계용역비 20억원(국비)을 최종 확보했다.
이후 지난 5월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선 행정절차로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에 해당사업을 의뢰해 필요성·정책성·경제성 등을 종합 분석하는 3개월간 심의 끝에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고, 지난 23일 행안부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모든 사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김제시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목표 시점인 2024년까지 제2 표준공장을 완공할 수 있는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2 표준공장 건립은 현 제1 표준공장에 바로 연접한 2만 6804㎡ 부지에 2개동을 추가 증축,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227억원은 국비, 123억원이 지방비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가 연차별로 투입된다.
시는 제2 표준공장 건립에 따른 후속 기업유치로 신규 일자리 750개 창출, 김제자유무역지역 연간 총수출 1200억원 증가 유발효과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제2 표준공장을 첨단공장으로 건립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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